오리모양토기
오리모양토기는 신라시대에 주로 의례용으로 사용하였던 것으로 보여진다.
오리 또는 새·말 등의 여러 동물모양과 집·배·수레 등 어떤 형상을 본떠 만든 토기를 총칭 이형토기(異形土器)라고 한다. 이러한 이형토기는 주로 장례의식에서 죽은 이와 함께 무덤에 묻는 것으로, 이를 통해서 사람이 죽어서도 살았을 때와 같은 생활을 한다는 믿음과 죽은 이의 영혼을 인도한다는 믿음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곧, 묻힌 자의 영혼을 하늘나라로 인도해 가는 교통수단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외형상 매우 간결하면서도 소박한 느낌을 주는 경질토기(硬質土器)로 대부분 암수 한쌍이며 속은 비어 있고, 등에는 주입구가 있다. 또한 꼬리부분에는 출수구가 있으며 불룩한 배 아래부분에 굽다리접시와 같은 굽다리가 부착되어 있다. 높이 22.2㎝ 입지름 4.6㎝ 바닥지름 8.3㎝ (03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