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거울
고려시대에 이르면 각종 기명(器皿) 이외에도 여러가지의 금속공예품이 일용품으로 전해지는데 청동거울도 이 가운데의 하나로서 많은 종류와 숫자가 알려져 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이 시기에 독창적으로 제작된 거울 이외에 모방을 해서 만든 것 또는 하나의 틀을 이용해 되부어내서 만든 것이 많아 같은 모양의 청동거울이 각지에서 발견된다. 이 거울은 원형으로 내외(內外)를 구분하여 테를 돌리고 그 안쪽에는 한 쌍의 용, 바깥쪽에는 운문을 나타내었는데 이는 이 시기에 흔히 묘사되는 문양 중의 하나이다. 중앙의 꼭지에는 옆으로 구멍이 나 있다. 지름 22.7cm (50)